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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 사랑나무캠핑장
    여행 2020. 9. 8. 11:44

    캠핑장에서 불멍

     

     

    아는 사람만 알며 쉬~ 쉬!! 하며 알려지는걸 꺼려한다는 영월 사랑나무캠핑장을 지인소개로 알게 되었다.

    가기전에 "뭐가그리 좋길래~ 그러지??" 남편에게 물었다.

    "그러게?? 내가 비판적 시각으로보고 이야기해줄께~"라며 대답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어떤분위기인지 알려고 찾아보니 뭐... 그냥 물놀이 하기 좋은 계곡이 있는 그런곳 같았다.

    블로그에도 뭐 그닥... 특별한 것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지인강력추천인 이곳은 경쟁이 치열해 예약이 어려운 곳이였다.

    영월 사랑나무캠핑장을 좋아하는 누군가 또 이글을 보면 '안돼~~~!!'하겠지?? ㅋㅋ

     

    서부시장 가는길

    출발전 마트에서 장을보는데 쌈채소와 고구마가 너무 비싸서 영월시장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네비에 영월서부시장을 검색하고 출발했다.

    태풍이 지나간 하늘이라 그런지 더욱 파랗고 구름은 두둥실 눈부신날이였다.

     

    영월 서부시장 주차장

     

    영월서부시장에 도착했다.

    주차장과 거리가 있어서 '서부시장이 어디지??' 두리번거리는데...

    꼬부랑 할머니가 배낭을 메고 가는걸보고 '저쪽이다~'하며 따라갔다.

    역시 나의 촉은 틀리지 않았다!! ㅋㅋ

     

    영월 서부시장 입구

     

    서부시장에 둘러보니 메밀전병을 파는골목이 있고 닭발골목이 있어 나는 맵고 짭쪼름한 닭발을 좋아하기에 고민없이 닭발을 샀다, 고구마와 쌈채소도 사서 주차장으로 왔다.

    영월서부시장에서 네비에 사랑나무캠핑장을 검색했더니 50분이나 더가야하는게 아닌가?

    "뭐지??  50분이나 가야해??"

    "가면 더이상 나올수 없어~" 라며 남편이 웃으며 답했다.

     

    영월 사랑나무캠핑장에서 바라본 경치

     

    김삿갓면에서 캠핑장 가는길이 장관이였다.

    꼬불꼬불 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 정상가까운곳에 사랑나무캠핑장이 위치해 있었다.

    도착해서 예약한 사이트로 이동 텐트를 쳤다.

    바로 앞에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렀다.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외에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캠핑장 화장실과 샤워실

     

    무엇보다 좋았던거는 화장실이 너무깨끗했고 그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샤워실이 널찍하게 4칸으로 분리되어있었다.

    캠핑장 이곳저곳 다녀보면 샤워실이 하나로 되어있어 내가씻을때 누가 들어올까봐 불안한 마음에 씻는건지 마는건지도 모르게 대충씻고 나와야만 했는데 여긴 마음놓고 편히 씻을수 있었다.

     

    사랑나무 캠핑장

     

    또 좋았던것은 벌래가 별로 없다는것이다.

    초등학생 딸래미있는데 벌래때문에 꽥꽥 지를는 소리를 듣지 않아서 좋았고, 불편함없이 잘놀아줘서 좋았다.

     

    캠핑장에 핀 코스모스

     

    반면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 사랑나무캠핑장은 사이트 간격이 너무 좁았다.

    옆텐트에서 뭐하는지 알려면 다 알수 있는 거리였다.

    음악을 듣고 싶었으나 너무 가까워 피해가 될까봐 듣지 못했다.

     

     

    2박 3일 머물렀고 시간이 어찌가는지 모를 만큼 즐거웠다.

    잘놀았고 잠도 많이잤다. 책도 많이 읽었다.

    하지만 또 갈꺼냐 라고 묻는다면?? 음... 잘모르겠다.

    우리가족은 사이트간격이 넓은 곳이 좋다.

    음악을 들어도 주변에 피해가 되지않을 간격, 그정도면 우리가족이 뽑은 최고의 캠핑장이였을것 같다.

     

    캠핑장 계곡물 흐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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